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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윗빅스 먹는 방법 (호주인 남편에게 배운)

by Adelife 2023. 3. 1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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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렸을 때는 달달한 시리얼을 참 좋아했었다. 호랑이 기운 콘푸로스트나 초콜릿 맛 시리얼이나, 후루트 링 (맞나 모르겠네) 그런 달달한 시리얼을 좋아했는데,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무 맛이 안 나는 게 맛이 있게 되었다.

 

그래서 윗빅스라는 것을 호주인 남편과 살면서 처음 먹게 되었고, 이 윗빅스라는게 호주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,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.

 

윗빅스는 다들 알다시피, 부서져 있는 시리얼이 아니라 벽돌처럼 모양이 있는 블록 모양이다. 그걸 나는 한 세 조각 정도를 이렇게 일단 부순다.

 

 

그러고 나서 꿀을 한 스푼 넣는다. 설탕처럼 달지 않지만, 꿀 한 스푼은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. 난 뉴질랜드에 사시는 이모님이 보내주신 이 꿀이 너무 맛있다. 다른 꿀은 못 먹겠더라. 여담이지만, 예전엔 꿀이 꿀 맛이지 뭐 좋고 나쁘고 가 어딨어 라고 생각했는데, 분명 좋은 꿀, 맛없는 꿀이 있긴 하다. (커피도 마찬가지)

 

그러고 나서 우유를 한껏 붓는다. 윗빅스는 다른 시리얼보다 우유를 더 많이 흡수하는 것 같다. 그래서 듬뿍 우유를 부어도 어떨 땐 윗빅스가 곤죽같이 되어 버리곤 한다.

 

 

남편은 위 사진 과정에다가, 과일을 잘라서 넣어 먹는다. 예를 들면, 포도알, 멜론, 딸기, 바나나 등 있는 과일이 있으면 슬라이스 해서 넣어 먹는다. 그것도 좋은 생각이지만, 난 그냥 심플하게 꿀만 넣어 먹는 게 더 맛있더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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